"출사표도 먼저, 핵심공약도 마무리"…구자열, 세 확장 본격화

구자열 민주 원주시장 예비후보 "오랫동안 준비한 T5"
"앞으로 시민·전문가와 의견 나누며 계획 구체화할 것"

구자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강원 원주시장 예비후보. (구자열 예비후보 측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3.25/뉴스1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오랫동안 깊이 있게, 튼튼하게 준비했습니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강원 원주시장 후보군 중 먼저 출사표를 던진 구자열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57)가 'T5'(트리플파이브)라는 핵심공약 발표일정도 앞서 마치며 이 같이 밝혔다. 이에 그는 앞으로 시민들과 비전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자신의 계획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25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구 예비후보는 지난해 말 원주시장 선거 후보군 중 먼저 출마를 공식 발표했다. 그만큼 그는 자신의 핵심공약 발표도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24일까지 상대적으로 빠르게 마무리했다. 이에 그는 앞으로 자신의 공약들과 지역 주요 현안들에 대한 시민·전문가 의견을 수렴하며 세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구 예비후보는 "그간 발표한 내용은 큰 틀에서의 다섯 가지 분야 핵심공약을 발표한 것"이라면서 "앞으로는 공약 이외 부분에서 나타날 수 있는 지역의 현안과 핵심공약에서 파생되는 사안에 대해 시민들께 말씀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지난 선거에서 낙선한 후 오랜 시간 현장에서 토론하며 구체화한 미래상을 말씀드려왔다"며 "다섯 가지 핵심 약속은 독립된 공약이 아니라 시민의 삶을 지탱하는 하나의 유기적인 흐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의 다섯 가지 핵심공약인 'T5'는 반값·첨단·매력·활력·안심 원주다. 세부적으로는 5대 비전과 그 비전별 5대 중점공약이 있다. 또 중점공약별로 5대 실천공약으로 나뉜다. 총 125개 공약을 하나의 설계도 형식으로 묶은 '실행형 공약체계'라고 그는 설명했다.

반값원주는 교통·주거·교육·보육·공공요금 등 생활비 5대 영역을 개편해 시민의 실질 부담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청년·신혼·저소득가구를 위한 '천원주택'과 부모의 시간제 보육료 부담을 절반으로 낮추는 '원주형 반값교육'이 대표적이다.

첨단원주는 서원주를 제2판교로 조성하기 위한 '서원주 의료AI 앵커연구 산업단지'라는 주요 공약을 담고 있다. 의료기기기업이 몰린 원주기업도시를 포함한 서원주권 산업생태계를 바꾸겠다는 것이다. 매력원주는 문화·관광·생활 분야를 개선해 도시 브랜드에 변화를 주겠다는 비전이다.

활력원주는 청년·여성·신중년 등 연령·성별 일자리와 정주여건(문화기본소득, 경력단절여성재취업 등)의 비전을 담고 있다. 안심원주는 돌봄·요양에 더해 재난대응체계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그는 특히 안심원주 비전의 세부 공약인 '준보훈병원 유치'를 강조한다. 강원에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과 원주보훈요양원과 같은 보훈기관이 있지만, 보훈병원은 없어 이를 원주에 유치하겠다는 것이다.

구 예비후보는 "수백억 원이 소요되는 신축 대신 기존 기관을 지정하는 방식"이라며 "이미 춘천은 유치 전략이 있다. 원주도 이를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