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공공부문 차량 5부제 시행 첫날…"큰 혼잡없이 차분"
강원도청 예전부터 '이미 시행 중'…정부 지침 앞서 자율적 동참
인구 30만 미만 강릉·속초도 에너지 절약 위해 5부제 자율 시행
- 이종재 기자, 신관호 기자, 윤왕근 기자, 한귀섭 기자
(춘천=뉴스1) 이종재 신관호 윤왕근 한귀섭 기자 = 공공부문 차량 5부제 강화 시행 첫날인 25일 강원지역은 큰 혼잡 없이 평소와 다름없는 모습을 보였다. 강원도청의 경우 이미 오래전부터 차량 5부제를 운영해왔고, 각 시군은 자율적으로 시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강원도청 입구 앞에는 차량 5부제를 알리는 간판이 설치돼 있었다. 이날 운휴 차량은 끝번호 3·8이었다.
강원도청의 경우 주차장 협소, 민원인 배려 등을 이유로 유가상승 이전부터 차량 5부제를 운영하고 있다. 이날 주차장에서는 승용차 요일제 적용 제외 대상 안내문을 부착한 차량의 모습도 간간히 볼 수 있었다.
이전부터 차량 5부제를 운영 중인 강원도청의 경우 직속기관 등으로 이를 확대할 계획은 아직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근에 위치한 춘천시청은 27일부터 차량 5부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춘천시는 정부의 공공부문 차량 5부제 발표 전에 5부제를 시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었다.
춘천시 관계자는 "차량 5부제가 잘 지켜질 수 있도록 직원들에게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주시도 에너지 수급안정과 위기 대응을 위해 이날부터 '승용차 5부제'를 시행했다. 이날 원주시청 입구에는 공무원 차량들을 대상으로 5부제 위반 단속에 나서는 모습이 포착됐다.
강릉시(2월 기준 20만5895명)와 속초시(7만9252명)는 인구 30만명 미만 교통 취약지로 분류되지만, 승용차 5부제를 자율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강릉시는 정부의 공공부문 에너지 절약 대책에 따라 이날 0시부터 시청 직원 차량을 대상으로 승용차 5부제를 의무 시행하고 있다. 시청 본청사 직원 등록 차량 약 1000여 대(지난해 12월 기준) 중 일부차량이 5부제에 따라 운행 제한을 받고 있다.
속초시는 정부 지침 이전부터 시청 직원 차량을 대상으로 승용차 5부제를 시행해 왔으며, 현재도 동일하게 운영 중이다. 이날 역시 등록 차량 1000여대 중 차량번호 끝자리 기준 '3·8' 차량의 운행과 청사 출입이 제한됐다.
속초시는 현재 '주의' 단계에서 '경계' 단계로 격상될 경우에는 충분한 사전 안내를 거쳐 본관 민원인 전용 주차장과 도서체육센터, 박물관, 동주민센터 등 공공이용시설까지 5부제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또 '심각' 단계에서는 속초시와 관계기관 전반에 2부제를 도입해 에너지 수요 관리를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차량 5부제는 자동차번호판 끝번호와 요일을 기준으로 운행을 제한하는 조치다. 월요일에는 번호판 끝자리 1·6, 화요일 2·7, 수요일 3·8, 목요일 4·9, 금요일 5·0에 해당하는 차량이 각각 운행을 멈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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