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진보 예비후보들 "시간 끌수록 거대 정당 유리, 선거구 조속 획정"

정의당 강원도당과 진보당 강원도당은 24일 춘천시청 브리핑룸에서 '6.3 지방선거 선거구 획정 및 정치개혁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정의당 강원도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정의당 강원도당과 진보당 강원도당은 24일 춘천시청 브리핑룸에서 '6.3 지방선거 선거구 획정 및 정치개혁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정의당 강원도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6.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강원 진보정당 후보들이 조속한 선거구 획정을 촉구했다.

정의당 강원도당과 진보당 강원도당은 24일 춘천시청 브리핑룸에서 '6.3 지방선거 선거구 획정 및 정치개혁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7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면서 "선거일까지 남은 시간은 촉박한데, 선거구 획정과 선거제도 개혁 논의는 여전히 안갯속"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피해는 고스란히 지역 현장에 돌아온다"며 "출마 후보들은 자신의 선거구조차 확정되지 않은 채 선거운동에 나서야 하는 불합리한 상황에 내몰려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거대 양당이 선거구 획정을 정쟁의 도구로 삼고 있다"며 "늑장 획정은 결국 기존 선거구에서 활동하는 거대 양당 현역 의원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고, 소수정당과 정치 신인에게는 치명적인 불이익을 안긴다"고 했다.

이들은 " 더불어민주당은 기득권에 안주하지 말고 스스로 약속한 정치개혁을 즉각 단행하고, 국민의힘은 정치개혁 논의에 적극 참여하라"며 "두 정당 모두 밀실 야합과 늑장 처리로 지방자치를 농단하는 행태를 즉각 멈춰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전날 선거구 획정 논의를 이어가되, 최대한 속도를 내기로 합의했다.

윤건영 정개특위 소위원장(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논의는 계속 진행될 것이고 회의가 아니더라도 비공개 간담회를 수시로 열 것"이라며 "최대한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