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의료·주거·이동·생활지원 연결한 원스톱 돌봄체계 구축

육동한 춘천시장이 2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브리핑을 열고 '2026년 춘천시 통합돌봄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2026.3.24 한귀섭 기자
육동한 춘천시장이 2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브리핑을 열고 '2026년 춘천시 통합돌봄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2026.3.24 한귀섭 기자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 춘천시가 '통합돌봄 도시' 조성에 나선다.

육동한 시장은 2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브리핑을 열고 '2026년 춘천시 통합돌봄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27일부터 시행되는 돌봄통합지원법에 맞춰 의료·건강관리·일상생활·주거 지원을 하나로 연결하고 춘천형 통합돌봄 체계를 현장에 정착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계획은 크게 4가지 방향으로 추진된다. 시는 먼저 돌봄전담인력을 확대한다. 시는 올해 1월 돌봄전담인력 17명을 우선 배치한 데 이어 통합돌봄과, 보건소, 읍면동의 전담 인력을 40명 수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법 시행 초기에는 권역별 통합돌봄팀이 읍면동을 지원하며 현장 안착을 돕는다.

두 번째는 통합돌봄 기능 고도화다. 기존 통합돌봄팀 체계를 방문돌봄팀과 돌봄사업팀 중심으로 재편해 읍면동 전담인력 지원, 개인별 지원계획 수립, 통합지원회의 운영 등 케어매니지먼트 기반 통합지원 체계를 강화한다.

돌봄정책 실무협의체도 구성된다. 돌봄이 복지 분야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주거, 교통, 교육, 문화, 농업 부서까지 참여하는 협업 체계를 구축한다.

춘천시청.(뉴스1 DB)

끝으로 시는 돌봄서비스 단일 창구를 운영한다. 통합돌봄사업과 시민돌봄 서비스를 한 창구에서 안내하고 대상자 관리 체계를 일원화해 사각지대를 줄인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도 확대된다.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방문진료,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 돌봄 도시락·반찬, 어르신 병원동행, 주택안전개조, AI케어콜, 1인가구 안부살핌서비스 등이 추진된다. 여기에 낙상예방 방문운동, 방문복약 관리, 방문구강 관리 등 방문형 건강관리 서비스도 새롭게 도입된다.

춘천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2020년 5만 568명에서 2025년 6만 4332명으로 5년 사이 27.2% 증가했고 1인 가구 비중도 2025년 42.9%까지 늘었다.

시는 2026년을 통합돌봄 실행기로 삼아 현장 정착에 집중한다. 이후 2027년에는 중장년과 고립청년까지 대상을 확대하고 의료·주거 결합모델과 예방 중심 돌봄을 확장한다.

2028년에는 생애주기 통합돌봄을 완성하는 춘천형 표준모델을 정립해 대외 확산까지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육 시장은 "복지에 머무르지 않고 건강과 주거, 교통과 교육, 문화와 지역공동체까지 함께 살피는 춘천형 돌봄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