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의회 인사특위…김영성 원주의료기기진흥원장 후보자 '적격'

원주 첫 기관장 청문…"경험 부족하나, 산업 전환 비전 갖춰"

김영성 강원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장 후보자(54)가 23일 원주시의회에서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장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 참석해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원주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3.23/뉴스1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김영성 강원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장 후보자(54)가 원주시의회 인사청문회 문턱을 넘어섰다. 김 후보자가 원장직을 맡게 되면, 역대 첫 원주시의회의 인사청문회를 거친 지역 기관장으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23일 시의회에 따르면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장 인사청문특별위원회가 이날 시의회에서 열렸다. 특히 이번 청문회는 원주시의 첫 공공기관장에 대한 청문 일정이다. 민선 8기 들어 원주시 조례로 인사청문회 절차가 마련됐는데, 김 후보자가 처음 적용받은 것이다.

인사청문위원은 6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은 김학배 시의원, 부위원장은 홍기상 시의원이 각각 맡았다. 이외 위원으로는 안정민·문정환·손준기·권아름 시의원이 있다. 이들은 이번 청문회를 통해 김 내정자에 대한 '적격' 판정을 내렸다.

인사청문특위는 김 후보자에 대해 "연구·정책 경력을 바탕으로 원주의료기기 산업을 인공지능(AI)·데이터 기반 헬스케어 산업으로 전환하겠다는 비전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성장 지표 하락 원인 분석과 지역 기업 지원 전략이 부족하고, 현장 경영 실무 경험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특위는 김 후보자에게 "재정 건전성 확보, 기업 수요 대응, 공정한 지원체계 마련, 조직 안정화 등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시의회는 24일 제26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인사청문회 결과 보고 일정을 갖는 등 김 후보자에 대한 의결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인사청문회 결과 대로 의결을 마치면 원주시에 그 결과를 송부할 방침이다.

김 후보자는 인헌고와 건국대를 졸업했으며, 고려대와 홍익대 대학원에서 각각 의용생체학, 전자공학을 전공했다. 메디슨연구소 팀장과 한국전자통신 연구원, 산업통상자원부 R&D전략기획단 수석, 한국건강관리협회 소장 등을 지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