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대포항 '국가 거점어항'으로 키운다

수산물 유통 인프라 구축 등 600억 규모 사업 구상

지난 3월 12일 대포항 공모 사업 신청 주민설명회.(속초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3.23/뉴스1

(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속초시가 대포항을 동해안권 수산물류·관광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국가 공모사업에 도전한다.

속초시는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국가 거점어항 조성사업' 공모에 대포항을 신청하기로 하고 준비에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지난 12일 대포항에서 공모 신청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열고 사업 개요와 추진 방향을 공유했으며, 향후 추가 의견 수렴을 통해 실효성 있는 사업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지난 2월 공모를 시작해 5월 28일까지 신청을 받은 뒤, 오는 9월 전국 12개 거점어항을 선정할 예정이다.

속초시는 대포항과 인근 배후 지역을 중심으로 2027년부터 2031년까지 5년간 총 600억 원 규모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 △방파제와 물양장 등 어항 기반시설 확충 △제빙·냉동시설 및 산지 거점 유통센터 등 수산물 유통 인프라 구축 △관광 편의시설 조성 등이다.

시는 기존 관광 중심 어항 이미지를 넘어 스마트 유통과 수산 가공 산업이 결합된 동해안권 수산물류·관광 통합 거점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대포항은 수산업과 관광 인프라를 동시에 갖춘 핵심 자산"이라며 "현장 수요를 반영한 사업을 발굴해 동해안권 수산물류 중심 항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