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만 붕괴 막자"…춘천시 마지막 임시회서 '인구조례안' 통과되나

1월 인구 29만468명…전년比 380명 감소

춘천시의회.(뉴스1 DB)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11대 춘천시의회 마지막 임시회가 시작된 가운데 강원 춘천시가 다시 추진 중인 '춘천시 인구 정책 기본 조례'가 처리될지 관심이 쏠린다.

23일 뉴스1 취재에 따르면 춘천시의회는 이날부터 내달 3일까지 제347회 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임시회는 민선 8기 춘천시의회 마지막 회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춘천시 인구 정책 기본 조례의 핵심은 춘천에 거주하는 대학생과 직장인들에 대한 지원이다. 전입 대학생 주거비 및 정착지원금 지원, 집단 전입장려금, 인구 유입 유공 시민 지원금 지급 등이 골자다.

앞서 춘천시의회는 지난 2024년 11월 19일 전입장려금의 실효성이 떨어지고 지급 규정이 불분명하다는 이유로 인구 증가 시책 지원 조례를 폐지했다.

당시 육동한 시장은 급격한 인구 감소를 막는 역할을 하던 지원 조례가 폐지되자, 아쉬움을 토로한 바 있다.

이에 시는 지난해 7월 해당 관련 조례를 재추진했으나 지금까지 계류 중이다.

춘천 인구는 올해 1월 기준 29만 468명으로 지난해 1월 기준(29만 848명)보다 380명 줄어들었다. 또 지난달 인구는 29만 281명으로 1월 대비 187명 감소했다.

시는 주소 이전 캠페인 등을 통해 인구 감소를 막고 있으나, 효과를 내진 못하고 있다.

시가 장기적으로 추진 중인 기업혁신파크, 역세권 개발 등은 최소 수년은 더 걸릴 것으로 보여 인구 감소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이번 마지막 임시회에서 인구 정책 기본 조례 통과를 위해 시의원들 설득에 나서고 있다. 다만 시의회가 해당 안건을 상정할지는 미지수다.

이와 함께 이번 임시회에선 춘천시민축구단 재단 법인 설립 타당성 검토 용역 예산(8400만 원)도 다뤄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는 춘천시민구단을 상위 리그로 도약시키는 한편 축구전용 구장도 추진할 계획이다.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은 시민 의견 수렴 미흡, 재정 악화 등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는 인구 조례가 통과 될 수 있도록 시의원들을 설득하고 있다"며 "지역 인구가 더 이상 줄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