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소방 "벌목 안전사고 주의"…최근 5년 16명 사망·106명 부상

벌목사고 현장.(강원도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벌목사고 현장.(강원도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도소방본부는 봄철 벌목 작업이 늘어나는 시기를 맞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5일 강원소방에 따르면 최근 5년(2021~2025년) 동안 벌목 작업 중 발생한 안전사고로 119가 출동한 건수는 총 119건이며, 이로 인해 122명(사망 16명·부상 10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실제로 지난 8일 오후 1시25분쯤 인제군 상남면의 한 야산에서 벌목 작업을 하던 A 씨(68)가 사고를 당해 심정지 상태로 소방헬기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같은 날 오후 1시2분쯤에는 춘천 드름산에서 벌목 작업을 하던 B 씨(65)가 나무에 깔려 골절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연도별 사고 발생 건수는 2021년 28건, 2022년 28건, 2023년 19건, 2024년 27건, 2025년 17건으로 나타났다.

사고 원인별로는 쓰러지는 나무에 끼이거나 맞는 사고가 51건(42.9%)으로 가장 많았고, 기계톱에 의한 부상 26건(21.8%), 추락·전도 9건(7.6%), 중장비 사고 7건(5.9%) 순으로 집계됐다.

월별로는 3~4월이 2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11~12월 25건, 9~10월 24건, 5~6월 18건, 1~2월 13건, 7~8월 10건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홍천군이 16건으로 가장 많았고, 춘천시 15건, 인제군 14건, 평창군 11건 등이 뒤를 이었다.

강원소방은 벌목 작업 사고의 경우 골절이나 손·다리 절단 등 중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고 대부분 산악지역에서 발생해 신속한 응급처치와 병원 이송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에 소방당국은 안전모와 보호안경, 안전장갑, 안전화 등 개인보호장비 착용과 함께 나무 전도 방향을 사전에 결정하고 최소 두 개 이상의 대피로를 확보하는 등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또 작업자 간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와 2인 이상 작업, 전기톱 등 장비 사전 점검, 악천후 시 작업 중단 등을 강조했다.

오승훈 강원소방본부장은 "벌목 작업 전 안전수칙을 충분히 숙지하고 반드시 보호장비를 착용해야 한다"며 "기본적인 안전수칙 준수로 안전사고 예방에 힘써달라"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