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산불 위험 대비"…강릉국유림관리소 특별대책기간 운영
기동단속·영농부산물 파쇄 추진
- 윤왕근 기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동부지방산림청 강릉국유림관리소가 봄철 동해안 산불 위험에 대비해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을 운영한다.
강릉국유림관리소는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14일부터 오는 4월 19일까지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을 운영하고 산불 예방 대응을 강화한다고 13일 밝혔다.
관리소에 따르면 최근 10년 간(2016~2025년) 관할 내에서 발생한 산불은 63건, 피해 면적은 6028.98㏊에 달했다. 특히 산불 1건당 평균 피해 면적이 95.6㏊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산불 발생 시 대형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지난 2023년 4월 11일 강릉 산불은 강풍을 타고 빠르게 확산되며 주택과 상가, 주요 시설 인근까지 불길이 번져 대규모 주민 대피 상황이 발생했다.
이에 강릉국유림관리소는 산림 인접지역 불법 소각과 산불 위험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산불예방 기동단속과 현장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기동단속은 3월 7일부터 5월 15일까지 운영되며 평일에는 부서별 현장 업무와 병행해 산불 취약지역을 점검하고 주말에도 단속반을 편성해 산불 위험 행위를 단속할 예정이다.
또 청명·한식 전후 성묘객 증가에 대비해 공원묘지와 산림 인접지역, 주요 등산로 등을 중심으로 산불 감시와 홍보 활동을 집중 실시한다.
이와 함께 논·밭두렁과 생활 쓰레기 소각 등 산림 인접지역 소각 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영농 부산물 파쇄 지원과 주민 계도 활동도 병행해 산불 발생을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아울러 산림 드론을 활용한 공중 감시와 마을 이장 협조를 통한 마을 방송, 산불 예방 캠페인 등을 통해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산불 예방 활동도 확대한다.
산림재난대응단 등 산불 방지 인력은 지역별 기상 상황과 산불 위험도를 고려해 근무 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산불 발생 위험 시간대 대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수만 강릉국유림관리소 산림재난대응팀 주무관은 "봄철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작은 불씨도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다"며 "산림 인접지역 불법 소각을 자제하고 산행 시 화기 사용을 삼가는 등 산불 예방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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