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공실 개선한 강원혁신도시…엔비디아·2차 이전 뒷심 받을까
집합상가 공실 '22.0%→15.4%'…반곡관설동 인구 5만 돌파
생활 인프라 개선 활동 속 엔비디아 교육센터 등 '호재 계속'
- 신관호 기자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혁신도시가 최근 소재지인 원주시 반곡관설동의 인구 증가 흐름 속에서 상권의 빈 점포수를 줄이는 성과도 얻어 주목된다. 여기에 엔비디아 교육시설 건립과 공공기관 추가유치 가능성 등 호재들도 있어 향후 강원혁신도시 정주관련 지표는 더 개선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1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강원혁신도시의 집합상가 공실률은 작년 4분기 15.4%다. 2024년 4분기(21.2%)보다 개선됐다. 10곳 중 2곳 이상이었던 혁신도시 집합상가의 빈 점포수가 10곳 중 1곳 수준으로 줄었단 얘기다.
특히 지난해 4분기 공실률은 부동산원의 신표본(상권 재구획과 추가 등)을 적용한 2024년 3분기 이후 최저치다. 2024년 3분기 22.0%였던 공실률은 그해 4분기 21.1%로, 작년 1·2분기에는 각각 20.8%로. 이후 3분기엔 18.0%로, 4분기엔 15%대로 감소하는 등 빈 점포수는 꾸준히 줄었다.
인구지표도 달라졌다. 원주시 확인결과,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반곡관설동 인구는 올해 2월 5만 2223명이다. 1년 전 2월(4만 7971명)보다 4252명(8.7%)이 늘었다. 2년 전 2월(4만 7172명)보단 5051명(10.7%)이, 3년 전 2월(4만 4875명)보단 7348명(16.4%)이 각각 증가했다.
강원혁신도시 공공기관(이전 기관) 직원들의 정주현황도 변화했다. 작년 12월 해당 기관들의 이주 직원 중 가족동반 이주 직원의 비율은 71.8%로, 전년 동월(68.6%)과 비교해 앞자리가 바뀔 정도로 확대됐다.
원주시 관계자는 "그간 편의시설 증가를 비롯해 상권회복을 위한 사업들을 다양하게 추진해왔고, 정주기반도 점차 달라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종합병원과 학교를 비롯해 앞으로 보완할 점들도 짚고 있다"고 말했다.
강원혁신도시 정주관련 지표들은 여러 호재에 힘입어 더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의 인증교육센터가 강원혁신도시에 들어설 전망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이 작년 엔비디아 대만 사옥을 찾아 사측과 엔비디아 인증교육센터를 원주에 설립하겠다고 함께 발표한 바 있다. 시는 이 시설이 개원하면, 3년간 1000명이 넘는 인재를 육성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정부의 공공기관 2차 이전을 앞두고 그 최적지로 강원혁신도시를 내세우는 등 기관 추가 유치에 나선 상태다. 원 시장은 최근 '연구관리 공공기관 노동조합 연합회'(연노련) 관계자들과도 만나 2차 이전 협력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부동산업계 주요 관계자들은 "혁신도시는 원주 핵심 도심으로, 교통망을 비롯한 인프라가 개선되는 분위기"라며 "입지 환경을 설명할 때 엔비디아 교육센터를 비롯한 호재들이 화두가 되기도 한다. 정주여건 변화를 위한 대책이 계속 제시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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