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전입자 최대 20만원 지원…출산·돌봄 정책 확대

전입지원 기준 '타 지자체 1년 이상 거주'로 완화

지난달 속초어린이영어도서관 공사현장 방문한 이병선 시장.(속초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속초시가 전입 지원 확대와 출산·양육 지원 강화를 중심으로 생애주기 맞춤형 인구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속초시는 정주 여건 개선과 정책 체감도를 높여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속초' 조성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먼저 정착 지원 강화를 위해 전입 지원 기준을 기존 '타 지자체 2년 이상 거주'에서 '1년 이상 거주'로 완화하고, 1인당 최대 20만 원의 속초사랑상품권을 지급하는 전입 지원금을 신설했다.

전입 후 30일 이상 계속 거주하면 10만 원을 지급하고, 이후 6개월 이상 계속 거주하면 10만 원을 추가 지급한다. 해당 제도는 조례 공포일인 지난 4일 이후 전입자부터 적용된다.

출산·양육 지원도 확대된다.

시는 출산 가정의 초기 양육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출생아 1명당 20만 원 상당의 육아용품을 지원하는 '출산 축하물품 지원사업'을 4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출생 신고 시 원스톱 행복출산서비스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선택한 육아용품은 가정으로 배송된다.

또 맞벌이 가정 등에서 자녀가 아플 때 발생하는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고향사랑기금을 활용한 '속초형 아픈아이 안심 돌봄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병원 동행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며, 중장기적으로는 병원 동행과 병상 돌봄 기능을 갖춘 '아픈아이 돌봄센터' 조성도 추진할 계획이다.

육아 인프라도 확충한다.

지난해 12월 개관한 공공산후조리원은 합리적인 이용료와 체계적인 신생아 돌봄 시스템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9일 기준 46명의 산모가 이용했으며 6월까지 70명이 예약을 마쳤다.

25일에는 도내 최초의 영어 특화 공공도서관인 '속초어린이영어도서관'도 개관할 예정이다.

어린이영어도서관은 인근 물놀이터와 어린이교통안전체험관과 연계해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교육·문화 거점 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머물고 싶은 도시를 넘어 살고 싶은 도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속초로 발전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인구정책 체계를 강화하겠다"며 "정주인구와 생활인구 확대를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