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왕산 -13.4도 강추위…대관령 '가시거리 250m' 짙은 안개

일교차 15도 안팎…"기온 오르는 낮, 해빙 사고 조심"

강릉 안반데기에 내린 서리.(뉴스1 DB)ⓒ 뉴스1 윤왕근 기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10일 강원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영하권을 보이며 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강원 내륙과 산지의 아침 기온은 영하 5도 안팎, 동해안은 0도 안팎을 기록했다.

산지 주요 지점 최저기온은 강릉 왕산 -13.4도, 대관령 -11.2도, 조침령 -10.6도, 삼척 하장 -8.0도, 태백 -7.7도 등이다.

내륙은 횡성 강림 -8.0도, 양구 -5.4도, 영월 -5.4도, 철원 -5.2도, 평창 -5.1도, 춘천 -4.6도, 인제 -3.9도, 원주 -3.4도 등의 기온을 보였다.

동해안은 간성 -3.6도, 양양 -1.9도, 동해 -0.9도, 속초 -0.6도, 삼척 0.5도, 강릉 1.3도를 기록했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6~2도, 최고 4~11도)과 비슷하거나 다소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11일까지 강원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 5도 안팎을 보이고, 낮에는 기온이 크게 올라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안팎까지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산지에는 눈이 쌓여 있는 가운데 밤사이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도로 살얼음과 빙판길이 나타나는 곳이 많아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이날 오전까지 강원 내륙과 산지에는 안개가 끼는 곳도 있다. 오전 6시 기준 가시거리는 대관령 250m, 북산(춘천) 380m 등으로 일부 지역에서 1㎞ 미만의 안개가 관측됐다.

기상청은 강이나 호수, 골짜기 주변에서는 안개가 더욱 짙어질 수 있고 기온이 낮은 지역에서는 안개가 얼어 도로 살얼음이 생길 수 있다며 출근길 차량 운행 시 감속과 안전거리 확보를 당부했다.

한편 이날 낮 최고기온은 영서 8~10도, 산지 4~6도, 영동 8~10도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낮 동안 기온이 오르면서 강과 호수, 저수지 등의 얼음이 얇아져 깨질 우려가 있다"며 "얼었던 지반이 약해지면서 절개지 토사 유출이나 낙석, 축대 붕괴 등 안전사고에도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