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준+미식제+반값여행"…'왕사남' 품은 영월 훈풍 계속되나
'왕사남' 장항준 감독 4월 단종문화제 개막 행사 지원사격
'단종 미식제'에도 '왕사남' 푸드팀 참여…'반값 여행' 시행
- 신관호 기자
(영월=뉴스1) 신관호 기자 = 조선 6대 임금 단종을 다룬 영화 '왕과 사는 남자'(왕사남)의 흥행 효과를 누리는 강원 영월군이 4월 또 대목을 맞이할지 주목된다. 제59회 단종문화제에 '왕사남' 제작진의 지원과 함께 전국단위 부대행사로 '단종의 미식제'가 준비된데 이어 '반값여행'이란 특수도 있어서다.
9일 영월군에 따르면 제59회 단종문화제는 4월 24~26일 세계유산인 영월 장릉과 동강 둔치, 청령포 일원에서 영월문화관광재단 주관으로 열린다. 주제는 '왕의 귀환, 희망의 서막'으로서, 세조 때문에 비운의 왕이 된 단종을 기리는 행사다.
문화제 주요 프로그램은 단종이 숙종에 의해 복위된 해인 1698년을 상징하는 '단종1698'이란 뮤지컬 공연과 단종국장 재현, 가장행렬, 단종제향, 정순왕후 선발대회, 별별 K-퍼포먼스 등이 있다.
이 문화제는 당초 계획보다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단 관측이 나온다. 앞서 문화제 장소인 청령포·장릉의 올해 누적 관광객은 지난 8일까지 약 11만 7000명이다. 1100만 누적 관객을 동원한 '왕사남'에 힘입어 단 두 달여 만에 작년 관광객(23만여 명)의 절반가량을 유치했다.
이 가운데 다가오는 문화제는 '왕사남' 효과를 활용한 전국단위 부대행사와 여행 호재도 이어져 행사장인 청령포·장릉의 관광객을 더 늘릴 가능성이 있다. '왕사남'의 장항준 감독은 문화제 개막일인 4월 24일 영월을 찾을 예정이며, 단종 역을 맡은 박지훈도 홍보를 돕기로 했다.
여기에 문화제 기간 동강둔치에서 '단종의 미식제: 미식광산'이란 요리행사도 펼쳐지는데, '왕사남' 푸드팀 감독과의 토크쇼 및 미니 시식회가 24일 일정을 함께할 예정이다. 이어 25일 전국요리경연대회도 펼쳐진다.
아울러 영월은 4월 '반값 여행' 특수도 기대할 수 있다. 정부가 올해 65억 원 을 들여 처음으로 시행하는 '지역사랑 휴가 지원' 사업인데, 여행 경비의 50%를 모바일 지역사랑 상품권으로 돌려주는 것이다. 전국 16곳이 그 사업 대상인데, 그 중 한 곳이 영월이다.
군과 재단 관계자들은 "왕사남의 인기와 함께 최근 연휴도 이어지며 청령포와 장릉의 관광객이 많이 늘었다"면서 "다양한 호재의 효과가 계속될지 함부로 장담하긴 어렵지만, 단종문화제가 성황리에 잘 개최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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