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시선으로"…양양군, 관광지 화장실 어린이 맞춤형 개편

공중화장실 44개소 시설 개선
어린이 전용 시트·낮은 옷걸이 설치

강원 양양 남대천서 어린연어 방류하는 어린이들 자료사진.(뉴스1 DB)

(양양=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양양군이 가족 단위 관광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관광지 공중화장실을 어린이 친화 공간으로 개편한다.

양양군은 지역 주요 관광지 공중화장실 44개소를 대상으로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키즈 프렌들리(Kids Friendly)' 시설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최근 가족 여행객 증가에 따라 어린이 맞춤형 편의시설 수요가 높아진 점을 반영해 추진된다. 군은 공중화장실 시설 개선 공사를 진행해 이번 주 안에 정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군은 어린이 관광객의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맞춤형 시설 확충에 나선다. 성인용 변기 사용이 어려운 어린이를 위해 전용 변기 시트를 설치하고 아이들이 스스로 외투나 가방을 걸 수 있도록 눈높이에 맞춘 낮은 위치의 옷걸이를 설치한다.

또 화장실 입구에는 어린이가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디자인의 전용 표찰을 부착해 시설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양양군은 이번 시설 개선을 통해 어린이를 동반한 관광객들의 편의를 높이고 온 가족이 쾌적하게 여행할 수 있는 가족 친화 관광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관광의 시작과 끝은 깨끗하고 편리한 공공시설에서 결정된다"며 "양양을 찾는 어린이 관광객들이 즐거운 여행 기억을 가지고 돌아갈 수 있도록 시설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