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2차 이전 최적지 내세운 원주시…연노련과 협력 방안 논의

강원혁신도시 살핀 연노련, "전문기관 기능 집적 여건 충분"
원강수 원주시장, "산업 인프라로 함께 성장토록 지원할 것"

원강수 강원 원주시장과 연구관리 공공기관 노동조합 연합회 관계자들이 지난 4일 원주시장 집무실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원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3.6/뉴스1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정부의 공공기관 2차 이전 최적지로 강원혁신도시를 내세워온 강원 원주시가 수도권 소재 연구관리 공공기관 노동조합 연합회(연노련)와 2차 이전 협력 방안을 논의해 주목된다.

6일 시에 따르면 시와 연노련은 지난 4일 원주시청에서 간담회를 갖고,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한 이전 여건과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양측은 연구관리 기관의 지역 이전이 국가 연구개발 체계 효율성과 지역 균형발전에 미치는 효과 등에 대해 논의했다.

양측은 간담회 후 강원혁신도시가 위치한 반곡동으로 이동해 정주환경과 기관 이전 대상지를 확인했다. 특히 시는 원주가 서울과 세종을 연결하는 중부내륙의 거점으로, 국회와 정부부처 간 정책 협력에 유리한 지리적 강점을 갖췄다고 소개했다.

또 시는 강원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연구관리 기능이 집적될 경우 국가 연구개발(R&D) 정책과 연구 현장을 연결하는 연구관리 거점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짚었다. 시는 최근 연구개발 특구로 지정된 점과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에 나서는 점 등도 피력했다.

이런 가운데 이상주 연노련 의장(한국산업기술진흥원노동조합 위원장)은 "연구관리기관은 연구개발 수행기관과의 연계와 협력이 중요하다"면서 "원주는 연구관리 전문기관 기능 집적을 위한 충분한 여건을 갖췄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강원혁신도시는 1차 이전 공공기관이 안정적으로 정착한 도시로 교육·의료·주거 등 기본적인 정주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원주가 가진 연구개발 기반과 산업 인프라를 바탕으로 연구관리 기능과 지역 산업이 함께 성장토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일정에 참여한 연노련 측 노조 관계자들은 4개 연구관리 전문기관인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KETEP)의 직원들이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