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강원도당, '춘천권 도정 보고회' 비판 민주당에 "도민 모독행위"

김진태 "도정보고회 핵심은 도민들과 소통…삐딱하게 볼 필요 없어" 반박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지난 2월 28일 오후 춘천시 백령아트센터에서 열린 도정보고회에서 PPT를 활용해 춘천권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강원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춘천=뉴스1) 이종재 기자 = 국민의힘 강원도당이 김진태 강원도지사의 춘천권 도정보고회를 두고 ‘재선 도전 행사’ 등으로 비판한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도민과의 소통마저 정쟁의 늪으로 끌어들이고 있다"고 규탄했다.

4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국민의힘 도당은 전날 논평을 통해 "민주당 강원도당이 도정보고회를 두고 '재선 도전 행사' 운운하며 터무니없는 억지 주장을 펼치고 있다"며 "이는 어떻게든 김진태 도정의 성과를 깎아내리고, 도민들의 뜨거운 열망을 왜곡하려는 비열한 '정치 공세'이자 프레임 씌우기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보다 앞선 2일 민주당 강원도당은 "도정보고회가 형식상 '도정 보고와 도민 소통'을 위한 자리였지만, 실제로는 김진태 도지사의 재선 도전 선언 행사였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이에 국민의힘은 "도정의 성과를 도민께 투명하게 보고하는 자리를 '세 과시'로 폄훼하는 것이야말로 공무원들의 노고와 현장을 찾은 도민들을 정면으로 모독하는 행위"라며 "강원특별자치도의 성공적 출범과 발전을 위해 매진해 온 결실을 '정치적 자산 축적'이라는 표현으로 오염시키는 행태부터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도당은 "비난과 트집 잡기에만 골몰하며 도민의 눈과 귀를 가리려 하는 민주당의 옹졸한 행태는 결국 스스로의 격만 떨어뜨릴 뿐"이라며 "도민의 열망을 정쟁의 도구로 삼는 오만한 태도는 결국 준엄한 심판을 부를 것"이라고 규탄했다.

이와 관련 김진태 지사는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도정보고회 핵심은 도민들과 소통"이라며 "삐딱하게 볼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이재명 대통령이 타운홀 미팅하러 강원도에 왔을 때, 제가 발언하겠다고 했더니 도지사는 평소에도 도민들과 만날 일이 많으니까 그때 하면 된다고 하지 않았나"며 "그래서 이번에 어렵게 도민들과 만나는 자리를 만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8일 강원도는 강원대 백령아트센터에서 도민과 함께하는 강원 도정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도민 5000여명이 몰리면서 일대 교통이 일시적으로 마비됐다. 김 지사는 강원특별법 3차 개정안 관철 의지와 함께 도정 현황을 설명했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