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소방, 4월 30일까지 매주 목요일 '예비 살수의 날' 운영

강원도소방본부, 예비 살수 현장.(도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강원도소방본부, 예비 살수 현장.(도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봄철 전국적으로 산불 발생이 증가하고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주의’ 단계가 지속됨에 따라 강원특별자치도 소방본부가 3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매주 목요일을 ‘예비 살수(撒水)의 날’로 지정해 운영한다.

26일 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예비 살수의 날은 산불 발생 이전에 산림 인접 민가와 국가유산, 주요 시설물 주변에 미리 물을 뿌려 화재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선제적 예방 활동이다.

소방차는 물론 산림 인접 지역에 설치된 비상소화장치 등 가용 장비를 총동원해 산림 인접 가옥, 낙엽이 쌓인 장소, 목조건축물 주변 등에 사전 방수를 한다.

강원지역은 산림 면적 비율이 높고, 산림과 주거지가 인접한 지역이 많아 대형 산불 발생 시 민가와 국가유산 보호에 큰 어려움이 이어졌다.

또 동시다발적으로 대규모 산불이 발생할 경우 가용 소방력을 총동원하더라도 모든 주요 시설을 방어하는 데에는 현실적인 한계가 있다.

이에 따라 강원소방은 산림 인접지역에 비상소화장치 1852곳을 설치해 초기 진압과 방어에 활용하고 있다.

앞선 지난 2022년 동해·삼척 산불 당시 비상소화장치 25곳을 가동해 11개 마을 248가구를 보호했다. 양구에서도 주민이 비상소화장치를 활용해 31가구를 지켜냈다.

오승훈 소방본부장은 "산불은 한순간에 모든 것을 앗아가는 대재앙인 만큼, 도민들의 적극적인 예방활동에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