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도지사·김병지 대표, 2026시즌 강원FC 비전 발표
3년 연속 파이널A 진출, ACLE·ACL2 2년 연속 8강 도전
강원도, 지원금 10억원 늘려
- 한귀섭 기자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FC 구단주인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김병지 대표이사가 25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6 강원FC 비전'을 발표했다.
올 시즌 강원FC는 K리그1 3년 연속 파이널A 진출과 ACLE·ACL2 2년 연속 8강 도전을 목표로 했다. 이를 위해 강원도는 강원FC의 지원금을 120억 원에서 130억 원으로 늘렸다.
이에 강원FC는 K리그1ACL,코리리아컵 병행 가능 선수단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또 구단은 강원FC 공식 서포터즈인 나르샤, 도민의 협업을 확대해 원팀 운영체계를 확립하고, 도내 유소년팀 연계 강화 및 강원FC 지속 운영에 나설 예정이다.
김진태 지사는 "우리 선수들이 열심히 뛸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김병지 대표를 중심으로 해서 시대의 변화에 맞춰서 유연하게 변화해 나가는 한편 우리 도민들에 대한 사랑, 경기 승리에 대한 집념만큼은 변함없이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김병지 대표는 "ACLE 8강 도전과 2년 연속 파이널A 진출을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상위 구단으로서 멋진 모습과 지역 팬들과 함께하는 구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날 강원도는 2026 강원FC 비전발표 전, 소외계층 아동 등을 위한 `2026년 시즌권 구매·기부 릴레이`를 통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행사에서 구매한 시즌권은 사회복지협의회에 지정 기탁돼 도내 복지시설 등의 어린이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춘천시와 국민의힘 소속 춘천시장 출마예정자가 잇따라 춘천에 축구전용구장을 건립하겠다고 하는 것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선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직접 답했다. 김진태 지사는 "누구나 다 생각은 할 수 있고 공약은 자유"라면서 "도에서는 강원FC 도민구단의 설립 취지에 맞게 해나가겠다"고 답했다.
국민의힘 소속으로 춘천시장 출마 예정자인 정광열 전 강원도 경제부지사가 캠프페이지 인근에 축구전용구장을 건립하겠다는 것과 관련해서도 김진태 지사는 "협의한 적이 없다. 그런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캠프페이지 인근이다' 이렇게 돼있다"며 "캠프페이지는 오랜 시간에 걸쳐서 시민공원으로 하기로 합의가 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규모 정비시설을 하려고 하면 새로운 합의가 이뤄지는 단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병지 대표는 지난해 현수막 철거 문제로 육동한 춘천시장이 경기장에 출입하지 못한 사건과 관련해 육 시장에 대한 사과 의사를 묻는 말에 "당시 일이 있고 난 이후에 제가 찾아뵙고 말씀드리겠다고 여러 차례 (춘천시 측에) 말씀을 드렸다"며 "아직 성사되지 못했다. 하지만 만나 뵙고 드릴 말씀이 있으면 드리겠다"고 즉답은 피했다.
앞서 육동한 시장은 지난해 5월 3일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강원FC와 수원FC의 홈 경기에 입장하려다 강원FC 측의 제지로 들어가지 못했다. 강원FC가 육 시장의 출입을 제한한 것은 김병지 대표이사의 사퇴 촉구 현수막을 즉각 철거하지 않았다는 이유였다.
논란이 커지자 김진태 지사가 "구단주로서 대신 사과드린다"고 했으나, 육동한 시장과 춘천시 측은 김병지 대표의 사과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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