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3군단, 해군 1함대와 '대해상·해안 합동작전' 대토론회 개최

동해안 관·군·경 협업체계 강화

육군 3군단이 24일 해군 1함대 사령부에서 마련한 '대해상·해안 합동작전 대토론회'를 마치고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군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2.24/뉴스1

(동해=뉴스1) 윤왕근 기자 = 육군 3군단은 24일 해군 1함대사령부에서 이상렬 군단장 주관으로 강원 동해안 지자체와 지역 유관기관과 함께 '대해상·해안 합동작전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2023년 3·8군단 통합 이후 해군 1함대사령부와 공동으로 준비한 첫 관·군·경 해안경계작전 협의체로, 3군단 예하 22사단·23경비여단을 비롯해 동해지방해양수산청, 동해해양경찰청, 어선안전조업국(속초·강릉·동해), 동해안 6개 지자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는 군단장 개회사에 이어 합동부대 및 유관기관 보고, 협업 과제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동해안은 1996년 강릉 무장공비 침투 사건과 같은 잠수함 침투 위협,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무인기 도발 등 군사적 위협이 상존하는 지역이다. 최근에는 목선 귀순과 마약 밀입국 사건 등 비군사적 위협도 증가하는 상황이다.

3군단은 지난해 4월 강릉항을 통한 해외 범죄단체의 마약 밀반입 시도를 해경 등과 공조해 차단한 사례를 소개하며, 평시 공조체계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통합방위태세 확립과 적 해상도발 대응, 민간 선박 안전 보장, 범죄선박 밀입국 차단, 주요 항만 방호 등 다양한 협업 과제가 논의됐다.

아울러 3군단은 'AI(인공지능) 기반 미래 해안경계작전체계'도 소개했다. 군이 운영 중인 감시 수단에 인공지능 기능을 적용해 위협 요소를 실시간 자동 인식·경고하는 시스템을 동해안에 선도적으로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상렬 3군단장은 "동해안의 평화와 안정은 군·경뿐 아니라 유관기관과 지자체의 통합된 노력으로 가능하다"며 공조체계 강화를 강조했다.

조충호 1함대사령관도 "관·군·경 간 긴밀한 협조를 바탕으로 철통같은 해상·해안 경계작전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3군단은 앞으로도 협의체를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후반기 UFS 연습과 화랑훈련을 활용한 합동훈련 강화, 하계 해수욕장 대비태세 확립, 정보공유체계 보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