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수출 새해 첫 달도 호황…홍천·원주·춘천 중심 강세

1위 '의료용전자기기' 견인한 홍천…2위 '면류' 이끈 원주
3위 '화장품' 주도 춘천…강릉·원주 화장품 수출도 급성장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무역항 자료 사진으로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 뉴스1

(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작년 30억 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낸 강원 수출이 올해 첫 월간 실적도 플러스(+) 성장을 기록하며 호황을 누리고 있다. 특히 면류를 내세운 원주와 의료용전자기기를 앞세운 홍천, 화장품으로 선전한 춘천을 중심으로 수출 실적이 강세를 보였다.

23일 뉴스1이 한국무역협회를 통해 확인한 '지자체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강원의 올해 1월 수출은 2억 1549만여 달러로 작년 1월(1억 9248만여 달러)보다 12.0% 많았다. 강원의 1월 수출이 2억 달러를 넘긴 건 2022년 1월(2억 3603만여 달러) 이후 처음이다.

강원 수출 1~3위 품목 모두 올해 1월 성장했다. 1위 의료용전자기기는 4526만여 달러로 전년 동월(3399만여 달러)보다 33.2%, 2위 면류는 3191만여 달러로 전년 동월(3087만여 달러)보다 3.5%, 3위 화장품은 2287만여 달러로 전년 동월(1475만여 달러)보다 55.0% 각각 많았다.

의료용전자기기 수출은 삼성메디슨의 사업장이 위치한 홍천의 업계가 견인했다. 홍천의 의료용전자기기 수출은 올해 1월 3844만여 달러로 1년 전보다 42.7% 성장하는 등 올해 1월 강원 의료용전자기기 수출의 약 85% 비중을 차지했다.

면류 수출 성과는 삼양식품을 품은 원주의 업계가 이끌었다. 원주의 면류 수출은 올해 1월 3177만여 달러로 1년 전보다 3.3% 느는 등 도내 면류수출의 약 99%의 비중을 집계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화장품 수출 성과는 지원바이오를 비롯한 각종 화장품 기업이 몰려 있는 춘천의 업계가 주도했다. 춘천의 화장품 수출은 올해 1월 1052만여 달러를 기록하며 1년 전보다 41.0% 성장하는 등 도내 전체 화장품 수출의 약 46% 비중을 기록했다.

또 화장품 수출은 강릉과 원주에서도 두드러졌다. 강릉의 화장품 수출은 올해 1월 750만여 달러로 1년 전보다 73.3%, 원주의 화장품 수출도 올해 1월 434만여 달러로 1년 전보다 75.9% 각각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강원 수출 업계는 올해 1월 신흥국과 중동을 중심으로 판로를 넓혔다. 협회가 구분한 8개 대륙 기준 올해 1월 강원 수출의 전년 동월 대비 실적 증감률은 △기타지역162.2% △중동 38.0% △유럽 28.9% △북미 10.7% △아시아 7.7% △중남미 7.5% △아프리카 –32.3% △대양주 -3.0%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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