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보고 시장 돌고 성묘까지…설날 동해안 인파 '북적'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등 동해 묵호 나들이 인파
귀경 정체 시작…서울양양·영동고속도 거북이 걸음

설 명절 당일인 17일 강원 동해시 대표 관광지인 도째비골스카이밸리 입구가 나들이객으로 가득하다. 2026.2.17/뉴스1

(동해=뉴스1) 윤왕근 기자 = 설 명절 당일인 17일 강원 동해안 주요 관광지와 전통시장에는 연휴를 즐기려는 관광객과 귀성객 발길이 이어지며 하루 종일 북적였다.

이날 동해시 묵호동 도째비골 스카이밸리에는 귀경을 앞두고 푸른 동해 바다를 눈에 담으려는 방문객들이 몰렸다. 전국 각지에서 KTX 동해선을 타고 온 관광객들의 사투리가 곳곳에서 들렸고, 가족과 친구 단위 방문객들은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며 명절 추억을 쌓았다.

도째비골 스카이밸리는 해랑전망대와 스카이워크, 자이언트 슬라이드, 스카이사이클 등 체험형 시설을 갖춘 관광지로, 연휴마다 동해안을 찾는 방문객들의 대표 코스로 자리 잡았다. '도째비'는 도깨비의 동해지역 방언이다.

인근 묵호항 어판장도 활기를 띠었다. 싱싱한 횟감을 고르려는 관광객들이 좌판을 둘러보며 가격과 수율을 꼼꼼히 따졌고, 문어탕수육 등 근처 맛집 점포 앞에는 긴 대기 줄이 이어졌다.

동해지역 대표 전통시장인 동쪽바다중앙시장 역시 식도락객으로 붐볐다. 만둣국과 장칼국수 등 인기 음식점 앞에는 수십 명이 줄을 서며 차례를 기다리는 모습이 이어졌다.

동해·삼척지역 공설묘원인 동해시 하늘정원에는 조상을 찾은 성묘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방문객들은 꽃을 올리고 절을 하며 차례를 대신한 추모 시간을 보냈고, 묘원 일대는 차량 행렬로 혼잡을 빚었다.

귀경길 정체도 시작됐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서울양양고속도로 서울방향 양양JC~상남3터널~동홍천IC, 남춘천IC 구간에서 서행이 반복됐고,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 대관령IC~속사IC~평창IC~둔내터널 구간에서도 정체가 이어졌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