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앞둔 동해안 어장에 '청어 떼' 북적…'대표 어종' 오징어는 한숨
누적 어획량 3049톤 전년 대비 107%
청어 279%·복어 191% 증가, 오징어는 2톤 급감
- 윤왕근 기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설 명절을 앞두고 강원 동해안 겨울 어장에 청어 떼가 다시 형성되며 어황 회복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16일 강원도 주간 어획 동향(2월 4~10일)에 따르면 누적 어획량은 3049톤으로 전년 대비 107%, 최근 3년 평균 대비 105%를 기록했다. 어획고 역시 231억3000만원으로 전년보다 증가하며 전반적인 어황은 안정세를 보였다.
특히 겨울 대표 어종인 청어와 복어가 크게 늘며 명절 수요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청어는 33톤으로 전주 대비 279% 급증했고, 복어도 34톤으로 191% 늘었다. 청어는 고성·삼척·속초 연안에서 고르게 잡혔고, 복어는 강릉에서 집중 어획됐다. 대구 역시 누적 어획량이 전년 대비 약 2배 가까이 늘며 겨울 어종 강세가 이어졌다.
반면 오징어는 2톤에 그쳐 전주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문어와 방어도 감소세를 보이며 회유성 어종 부진은 이어졌다.
가자미(62톤)와 붉은대게(82톤)는 큰 변동 없이 안정적인 어획을 유지했다.
최근 동해 연안 수온은 7.5~12.9도로 평년보다 다소 낮아 한류성 어종 유입에 유리한 조건이 형성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오징어 중심 어장에서 청어·대구·복어 중심의 겨울형 어장 구조가 뚜렷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설을 앞두고 청어와 복어가 겨울 강원 동해안 어장을 책임지고 있다"며 "수온 등 영향으로 당분간 겨울 어종 중심 어황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