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포근한 강릉…닭강정 들고 "시장 한 바퀴"

서울양양·영동고속도 일부 구간 정체

일요일이자 설 명절 연휴인 15일 강원 강릉 대표 전통시장인 중앙·성남시장 먹거리골목이 나들이객으로 가득하다.2026.2.15/뉴스1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일요일이자 설 명절 연휴인 15일 강원 강릉은 포근한 날씨 속에 귀성객과 관광객이 몰리며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활기를 띠었다.

이날 오후 1시쯤 찾은 강릉 중앙·성남시장 먹거리 골목은 KTX 강릉선과 동해선을 타고 전국에서 찾아온 방문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관광객들은 시장 '명물' 닭강정을 한 손에 들고 호떡과 옹심이(새알심), 오징어순대 등을 찾아 골목을 돌았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화제가 된 수제 감자튀김 점포 앞에는 건물 외벽을 따라 한 바퀴를 도는 긴 대기줄이 만들어졌다.

시장에서 만난 강모 씨(39·서울)는 "연휴를 맞아 강릉에 왔는데 먹거리도 많고 분위기도 좋아 만족스럽다"며 "다음에 꼭 다시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포근한 날씨도 발걸음을 가볍게 했다. 두꺼운 롱패딩 대신 플리스 차림이 눈에 띄었고, 일부 관광객은 티셔츠 차림으로 거리를 거닐었다.

시장 인근 짬뽕순두부와 장칼국수 등 대표 음식점 앞에도 수십 미터씩 대기줄이 이어졌고, 오죽헌과 주문진수산시장, 이른바 'BTS 해변'으로 불리는 향호해변 역시 관광객들로 붐볐다.

고속도로 정체도 이어졌다. 이날 오후 1시 40분 기준 서울양양고속도로 양양 방향 남춘천IC~동홍천IC 일부 구간에서 차량 흐름이 더뎠고,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대미원천교~원주천교, 여주IC~마성IC 구간에서도 정체가 나타났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