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포남2동에 스며든 명절 온기…익명 기부자 쌀 150포 기탁

강원 강릉 포남2동에 익명의 기부자가 기탁한 쌀 150포.(강릉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2.11/뉴스1
강원 강릉 포남2동에 익명의 기부자가 기탁한 쌀 150포.(강릉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2.11/뉴스1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설 명절을 앞두고 강원 강릉시 포남2동에 16년째 이름 없는 기부자의 쌀 나눔이 이어지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있다.

11일 포남2동에 따르면 전날 주민센터에 익명의 기부자가 쌀 10㎏ 150포(약 525만 원 상당)를 기탁했다.

이 기부자의 쌀 기탁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익명의 기부자는 2010년부터 올해까지 16년째 설과 추석 명절마다 빠짐없이 쌀 150포를 기탁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해 오고 있다. 지금까지 기부한 쌀은 모두 3700포에 달한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 오랜 시간 이어진 꾸준한 나눔은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기탁된 쌀은 명절을 앞두고 물가 상승과 한파로 생활 부담이 커진 저소득 가정과 복지 사각지대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취약계층 가정이 보다 안정적인 설 명절을 보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은영 포남2동장은 "해마다 명절이 되면 잊지 않고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시는 기부자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부자의 뜻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정성껏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