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가뭄 대응 수돗물 공급체계 강화…취수원 다변화·정수역량 확충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청 전경.(강릉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청 전경.(강릉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강릉시가 기후변화로 인한 가뭄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취수원 다변화·정수역량 확충·관망정비를 3대 축으로 공급 기반을 강화한다.

강릉시는 특정 수원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대체수원 확보 사업을 추진 중이다. 대표 사업인 연곡 지하수저류댐 설치사업은 2023년 6월 사업이 확정된 이후, 2024년 3월 환경부·한국수자원공사와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 추진되고 있다.

해당 사업은 2025년 12월 공사에 착공했으며, 2027년 12월 준공 시 하루 1만8000톤 규모의 원수 확보가 가능해 돌발·극한 가뭄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수원 확보 기반을 갖추게 된다.

시는 중·장기 대체수원 정책도 병행 추진한다. 영동지역 해수담수화 도입 타당성 조사는 국가 차원의 중·장기 물안보 전략으로 추진 중이며, 향후 영동권 광역망의 안정적 대체수원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남대천 지하수저류댐 설치, 연곡–홍제 송수관로 복선화 사업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정수 역량 확충에도 속도를 낸다. 현재 하루 1만4800톤을 공급 중인 연곡정수장은 노후 시설을 현대화하고 1만5200톤 증설을 추진해, 총 3만 톤 규모의 정수 능력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강릉시는 토지 보상을 완료하고 2025년 12월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했으며, 2029년 사업 완료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홍제정수장 노후 시설 교체와 수질관리 강화로 깨끗한 수돗물 공급 기반을 지속 보강할 계획이다.

노후 상수도관망 정비와 유수율 개선 사업도 병행된다. 두산동·노암동·포남동 일원을 대상으로 총사업비 약 384억 원을 투입해 총연장 37.4km의 노후 상수도관로를 6개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정비한다. 해당 사업은 2025년 12월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했으며, 2027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취수원 다변화와 정수역량 확충, 관망정비를 3대 축으로 체계적으로 추진해 가뭄 등 기후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공급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