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1함대 "당포함 정신 계승"…59주기 추모행사 거행
- 윤왕근 기자

(강원 고성=뉴스1) 윤왕근 기자 = 해군 제1함대사령부는 19일 강원 고성군 거진읍에 위치한 당포함 전몰장병 충혼탑에서 '제59주기 당포함 전몰장병 추모행사'를 거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당포함 전몰장병 유가족 대표와 생존 장병을 비롯해 류윤상 준장(제1해상전투단장) 등 1함대 장병, 지역 기관·단체장, 인근 부대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추모행사는 개식사를 시작으로 당포함 전몰 약사보고, 헌화 및 분향, 전몰장병에 대한 묵념, 폐식사 순으로 진행됐다. 식에 앞서 충혼탑 광장에서는 당포함 관련 사진전을 열어 전몰장병들의 희생을 기렸다.
당포함은 1967년 1월 19일 동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서 어로보호 작전을 수행하던 중 북한 경비정 2척이 조업 중이던 우리 어선을 나포하려 하자 이를 저지하며 어선을 남하시키던 과정에서 북한 해안포의 기습 포격을 받았다.
당시 당포함 승조원들은 북한군의 공격에 맞서 함포 170여 발을 응사하며 분전했으나, 함정은 끝내 침몰했다. 이 과정에서 승조원 79명 중 39명이 전사했으나 우리 어선은 안전하게 구조됐다.
해군은 전몰장병 39인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1970년 1월 19일 당포함 전몰장병 충혼탑을 건립했으며, 이후 매년 같은 날 추모행사를 열어 희생정신을 되새기고 해양수호 의지를 다지고 있다.
류윤상 1해상전투단장은 "포연 탄우 속에서도 끝까지 맞서 싸워 국민을 지켜낸 당포함 선배 전우들은 진정한 '국민의 필승 해군'이었다"며 "1함대 장병들은 당포함의 위민헌신 정신을 되새기며 임무 완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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