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선과 서퍼가 함께" 양양군, 남애항 국가어항 정비사업 '속도'

남애항 클린 국가어항 사업 조감도.(양양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19/뉴스1
남애항 클린 국가어항 사업 조감도.(양양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19/뉴스1

(양양=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양양군이 남애항에서 추진 중인 '클린 국가어항 조성사업'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19일 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노후하고 무질서하게 혼재된 어항 공간을 체계적으로 정비해 어업 기능을 회복하고, 이용자 안전과 경관 개선을 동시에 추진하는 종합 정비사업이다.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국가어항 조성사업으로, 총사업비는 270억 원(국비 156억 원, 지방비 114억 원)이다.

사업의 핵심은 노후 어항시설 전면 정비와 환경·안전 인프라 강화다. 어업인의 작업 여건을 개선하는 동시에 관광객과 주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쾌적한 어항 환경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생활·해양 쓰레기 관리체계 개선, 안전시설 확충, 친환경 기반시설 도입 등이 주요 내용이다.

구체적으로 △수협 및 어촌계 사무실, 해양경찰서, 화장실, 창고 등 노후 시설 철거 및 신축 △어항 기능시설 보강 △어구·어선 정비 공간 확충 △주차장 및 보행 동선 정비 △방파제 및 어항 경관 개선 등이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이를 통해 남애항은 어업 효율성과 방문객 편의성을 갖춘 복합 어항으로 재편될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주요 공정을 집중 추진해 사업 속도를 높인다. 어업 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정을 분리하고 순차 시공 방식을 적용하며, 현장 안전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다.

양양군과 해양수산부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2027년까지 철거 6단계, 신축 5단계로 공정을 나눠 사업을 진행한다. 현재 1단계 철거공사를 통해 남애항 서남측 노후 시설물 철거를 완료했으며, 이어 1단계 신축공사로 해당 부지에 수협 냉동창고와 수협·어촌계 판매장을 건립할 예정이다.

남애항은 서핑과 해양관광 등 양양군의 대표 관광자원과 연계성이 높은 지역으로, 이번 사업을 통해 체류형 관광거점 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군은 어항 경관 개선과 보행 친화 공간 조성을 통해 지역 상권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양양군 관계자는 "남애항 클린 국가어항 조성사업은 단순한 시설 정비를 넘어 지역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사업"이라며 "차질 없이 추진해 강원도 3대 미항에 걸맞은 남애항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