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사' 김진태 다자구도 선두…양자대결선 이광재·우상호 우세

다자구도 여론조사 김진태 35.7%, 이광재 27.7%, 우상호 22.7%
양자대결은 김진태 37%, 이광재 49.5%…김진태 38.1%, 우상호 46.3%

왼쪽부터 김진태 강원도지사, 이광재 전 지사, 우상호 청와대 정무수석.(뉴스1 DB)

(춘천=뉴스1) 윤왕근 기자 = 오는 6월 치러질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강원도지사 선거를 겨냥한 새해 첫 여론조사에서 현역 김진태 지사가 다자 구도 선호도에서는 선두를 유지했지만,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모두 열세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가 G1방송 의뢰로 실시한 '강원특별자치도 지방선거 및 현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야 후보를 포함한 도지사 선호도 조사에서 김진태 지사는 35.7%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어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 27.7%, 우상호 청와대 정무수석 22.7%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는 보수층이 김 지사에게 비교적 결집한 반면, 민주당 지지층은 이광재·우상호 두 후보로 분산돼 있는 구도로 풀이된다.

그러나 1대1 가상대결에선 판세가 뒤집혔다.

김진태 지사와 우상호 수석의 양자 대결에선 우 수석이 46.3%로 김 지사(38.1%)를 8.2%p 앞섰다. 김 지사와 이광재 전 지사의 맞대결에서도 이 전 지사가 49.5%를 얻어 김 지사(37.0%)를 12.5%p 차로 앞섰다.

특히 40·50대 연령층에서는 두 가상대결 모두 민주당 후보들이 60% 안팎의 압도적 지지를 받으며 김 지사를 크게 따돌렸다. 반면 70세 이상 고령층에서는 김 지사가 과반 지지를 확보해 보수층 결집세가 확인됐다.

민주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선 이광재 전 지사가 34.7%로 우상호 수석(25.2%)을 9.5%p 차로 앞서며 당내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다만 '없음·모름' 응답도 34.6%에 달했다.

동해안과 접경지역 일부 권역에서는 김 지사, 이 전 지사, 우 수석이 오차범위 내에서 엇비슷한 수치를 보이며 접전 양상도 나타나, 지역별 변수 역시 적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G1방송 의뢰로 2026년 1월 1~2일 강원특별자치도 만 18세 이상 남녀 2509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 가상번호 100%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응답률은 7.6%.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