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동계 전지훈련 1만4000명 유치…지역경제 '훈풍'

전지훈련 환영 현수막.(양양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5/뉴스1
전지훈련 환영 현수막.(양양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5/뉴스1

(양양=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양양군이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과 천혜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동계 전지훈련 최적지로 주목받고 있다.

5일 양양군에 따르면 2024년 4000여 명 규모의 전지훈련 선수단을 유치한 데 이어, 지난해엔 종목과 규모를 대폭 확대해 총 10개 종목, 17개 지역에서 약 1만4000명의 선수단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단기간에 이룬 괄목할 만한 성장으로, 동계 전지훈련지로서 양양군의 경쟁력을 입증한 결과로 평가된다.

특히 지난해 양양에서 열린 전국대회에 참가했던 선수단들이 쾌적한 자연환경과 우수한 체육시설, 안정적인 훈련 여건을 높이 평가하며 전지훈련지로 다시 양양을 선택했고, 양양군체육회의 스토브리그 유치도 전지훈련 팀 급증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선수단과 지도자, 임원, 학부모 등 관계자까지 포함하면 수천 명이 장기간 체류한 것으로 나타나 숙박업소와 음식점, 편의시설 이용 증가 등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파급 효과를 내고 있다.

현재 강북리틀야구단이 지난해 12월부터 오는 25일까지 한 달간 전지훈련을 진행 중이며, 전국 유소년 축구클럽 96개 팀 2600여 명이 이달 3일부터 20일까지 양양공항구장과 하조대구장에서 훈련에 돌입했다.

또 1월 8일부터 18일까지는 배드민턴 11개 팀 90여 명이 양양국민체육센터 등 3개 체육시설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하고, 9일부터 11일까지는 분당 SK 유소년 농구팀이 양양을 찾는다.

특히 전국 유소년 축구클럽 전지훈련은 2년 연속 양양군을 찾아, 양양이 일회성 방문지가 아닌 안정적이고 신뢰받는 전지훈련지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양양군은 체육시설 무료 제공과 경기 운영위원 지원 등 행정적 인센티브를 강화해 전지훈련팀이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전지훈련 유치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체육 발전에 모두 도움이 된다"며 "양양군이 사계절 스포츠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전지훈련 여건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