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오년 새해 첫날 강원 '맹추위'…화천 광덕산 -20.8도 '꽁꽁'
주문진 -16.3도, 북강릉 -9.8도…동해안 해맞이 명소도 한파
- 윤왕근 기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 첫날인 1일 강원 아침 기온이 -15도 안팎으로 떨어지며 꽁꽁 얼어붙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현재 원주와 영월을 제외한 영서내륙과 산지에는 한파경보, 원주·영월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주요 지점별 최저기온은 화천 광덕산 -20.8도, 철원 임남 -20.1도, 횡성 둔내 -16.9도, 평창 봉평 -16.8도, 홍천 서석 -15.9도를 기록했고, 산지에서는 향로봉 -18.8도, 구룡령 -17.5도, 대관령과 강릉 왕산 역시 -16.3도까지 내려갔다.
같은 시각 해맞이객이 몰리는 중인 동해안도 주문진 -10.4도, 북강릉 -9.8도, 속초 조양·고성 현내 -8.2도 등 영하권 추위가 이어지고 있다.
바람까지 다소 강하게 불며 체감온도는 이보다 더 낮아 새해 해맞이객들은 두꺼운 옷과 방한 장비를 챙겨야 하겠다.
기상청은 오는 3일 아침까지 기온이 평년보다 약 5도 낮은 상태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내륙·산지는 아침 기온이 영하 15도 안팎, 동해안은 영하 8도 안팎까지 떨어지겠고, 2일까지 낮 기온도 내륙·산지 영하 5도 안팎, 동해안 0도 안팎으로 매우 춥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급격한 기온 변화와 강풍으로 체감온도가 크게 낮아질 수 있다"며 "노약자와 어린이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수도관 동파와 농작물·가축 저온 피해, 난방기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강원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쌓인 눈으로 인해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아, 교통사고와 보행자 안전사고에도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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