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설악산 오색삭도 사업시행허가 2027년까지 연장
- 한귀섭 기자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가 설악산 오색삭도 설치사업의 공원사업시행허가 기간이 2027년 12월 31일까지 연장됐다고 30일 밝혔다.
공원사업시행허가 조건에 따라, 기존 허가기간 내 공사 완료가 어려울 경우 연장 신청이 가능하다.
양양군은 허가기간 만료 전에 관련 서류를 갖춰 적법하게 연장을 신청했고,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의 검토를 거쳐 연장 허가가 최종 결정됐다.
최근 일부에서 제기된 가설삭도 설치 및 운영의 안전성 우려에 대해 도는 "가설삭도는 본 공사를 위한 임시 시설로 국토교통부 고시 등 관련 법령에 따른 안전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해 설치·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가설삭도는 설계 단계부터 교통안전공단의 안전성 검사 기준을 반영하고, 설치 완료 후에는 준공(안전)검사를 통해 적합 판정을 받은 이후에만 운영이 가능하다. 또 운영 기간에도 풍속 기준 초과 시 즉시 운행을 중단하는 등 안전관리를 최우선으로 할 방침이다.
도는 양양군과 긴밀히 협력해 공정 및 안전 관리를 철저히 하면서, 설악산의 자연환경을 고려한 책임 있는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양수 국회의원(속초·인제·고성·양양)은 "수십년간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수많은 고비가 있었지만, 지역 주민과 공직사회가 한뜻으로 노력한 결과 현재까지 왔다"며 "자연 훼손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세심한 사후 관리를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김진태 지사는 "오색케이블카사업은 40년 넘게 추진되어 온 숙원사업인 만큼 차질 없이 추진해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친환경 명품 케이블카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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