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비수기에도 '훈풍'…삼척, 동계 스포츠 전지훈련 메카로

연인원 2만4616명 방문…직접효과 23억·간접효과 64억 기대

올 초 강원 삼척에 전지훈련 차 방문한 축구팀 자료사진.(삼척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2.29/뉴스1

(삼척=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삼척시가 2026년 새해부터 동계 전지훈련팀 유치와 축구 스토브리그 개최를 통해 비수기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29일 삼척시에 따르면 시는 내년 1~2월 축구·육상·태권도·야구·핸드볼 등 5개 종목에서 72개 팀, 2433명(연인원 2만4616명) 규모의 전지훈련팀을 유치할 계획이다.

특히 1월 열리는 '삼척 동계 축구 스토브리그'에는 30개 팀, 1661명(연인원 1만5091명)의 선수단과 관계자, 가족 등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척시는 이를 통해 약 23억 원의 직접 파급효과와 64억 원의 간접 파급효과 등 총 87억 원가량의 경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지훈련팀은 삼척복합체육공원과 생활문화체육공원 등에서 훈련하게 되며, 시는 공공체육시설 사용 지원, 체련단련장 제공, 국민체력100 삼척체력인증센터 연계 스포츠 의무지원 등 종목별 맞춤 지원을 펼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삼척은 동절기에도 비교적 온화한 기후와 우수한 자연환경을 갖춘 전지훈련지로, 재방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전지훈련팀 방문이 주요 관광지 방문으로도 연결돼 스포츠·관광 홍보 효과를 동시에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