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바다 내려다보는 '삼척 루지' 착공…연 70만 관광객 기대

지난 27일 삼척루지 조성사업 착공식에서 인사말 하고 있는 박상수 삼척시장.(삼척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2.29/뉴스1
지난 27일 삼척루지 조성사업 착공식에서 인사말 하고 있는 박상수 삼척시장.(삼척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2.29/뉴스1

(삼척=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삼척시가 동해바다를 조망하며 즐길 수 있는 체험형 관광시설 '삼척 루지' 조성에 본격 착수했다.

29일 삼척시에 따르면 시와 해당 사업 시공사 '삼척루지'는 지난 27일 원덕읍 임원리 수로부인헌화공원 인근에서 '삼척루지 조성사업 착공식'을 열고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

삼척루지 조성사업은 원덕읍 임원리 일원에 해안 조망형 루지 체험시설을 구축하는 민간 투자사업이다. 루지는 무동력 바퀴 썰매를 타고 경사면을 내려오는 체험형 관광 콘텐츠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어 국내외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삼척 루지 조성사업 조감도.(삼척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2.29/뉴스1

삼척시는 바다와 인접한 입지를 살린 해안 조망형 루지 시설이 기존 내륙형 루지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삼척루지가 완공되면 연간 약 70만 명의 관광객 유입과 함께 일자리 창출, 인근 상권 활성화 등 지역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삼척루지 조성사업은 민간 투자 유치의 모범 사례로, 삼척을 동해안 대표 체험형 관광도시로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