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입양 청년들, 춘천 찾아 사찰음식·다도 등 체험

춘천 찾은 미국 입양 청년들.(춘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춘천 찾은 미국 입양 청년들.(춘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어린 시절 미국으로 입양된 청년들이 강원 춘천을 찾아 각종 체험 활동을 진행했다.

28일 춘천시에 따르면 미 워싱턴DC 소재 비영리단체 아시아 패밀리스 주관 미주 한인 입양인 모국 방문 프로그램 '드림투어 2025' 참가자들이 이날 춘천에서 체험활동을 했다.

미주 지역에서 성장한 성인 입양인과 인솔자 등 27명은 이날 춘천 삼운사에서 사찰음식과 다도·명상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이어 이들은 삼악산 케이블카와 구봉산 카페거리 등을 둘러보며 춘천의 자연환경과 도시 공간을 살펴봤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조찬 행사와 삼운사 일정에 함께해 참가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춘천 찾은 미국 입양 청년들.(춘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아시아 패밀리스는 지난 2009년 설립된 미주 지역 비영리단체로 한인 입양인 대상 모국 방문과 문화교육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드림투어'는 이들이 입양 이후 형성된 삶의 경험을 바탕으로 모국과의 관계를 다시 바라보고 교류 폭을 넓히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드림투어가 참가자들이 한국 사회와의 연결을 자연스럽게 이어가고 각자 이야기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