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강원 동해안·남부산간 실효습도 35% 안팎 '불조심'
- 신관호 기자

(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27일 오전 강원 동해안과 남부산간에 건조특보가 내려져 있는 가운데, 해당지역 주요 지점의 실효습도가 대체로 35% 안팎을 기록하는 등 화재사고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강원 영동·산간에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는 상태다. 이 가운데 동시간대 영동 주요 지점 실효습도는 동해 30%, 삼척 31%, 중앙(속초) 32%, 강릉 33%, 간성(고성) 34%, 양양 34%다.
산간 주요지점의 경우 오전 10시 기준 신기(삼척) 35%, 달방댐(동해) 37%, 설악동(속초) 37%, 조침령 39%, 강릉성산 40%의 실효습도를 나타냈다.
건조주의보는 목재 등의 건조도를 나타낸 지수인 실효습도가 35% 이하로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지며, 실효습도가 50% 이하면 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은 것을 뜻한다.
이 같은 우려 속에서 영동북부를 중심으로 순간풍속이 시속 55㎞(초속 15m)로 부는 등 화재에 대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대기가 건조하고 바람도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수 있어 산불 등 화재 예방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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