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농업기계 수리지정점 지원사업' 성과…1578농가 혜택
- 윤왕근 기자

(양양=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양양군이 지역 농업인의 농업기계 수리 불편을 해소하고, 농업기계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사용을 유도하기 위해 추진한 '농업기계 수리지정점 지원사업'을 최근 종료하고, 그간의 추진 성과를 발표했다.
22일 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농업경영체 등록 농가를 대상으로, 지정된 수리지점에서 수리한 농업기계의 부품비 일부를 군에서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지원 대상은 농가당 최대 3기종으로 제한했으며, 일반 기종은 기종당 최대 15만 원, 트랙터·콤바인·승용이앙기·스피드 스프레이어(Speed Sprayer·일명 SS기) 등 대형기종은 기종당 최대 20만 원까지 지원됐다.
사업에는 총 9개 수리지정점이 참여했으며, 지역별로는 양양읍 6개소, 서면·현북면·현남면 각 1개소씩 운영됐다. 사업 기간 총 1578농가의 농업기계 1578대에 대해 약 2억 2000만 원의 부품비가 지원됐다.
기종별 수리 건수를 보면, 트랙터가 453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운기 315건, 예초기 242건, 관리기 137건, 승용이앙기 109건 등 총 29개 기종에 대한 수리가 이뤄졌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농업기계의 적기 수리가 가능해짐에 따라 농작업 효율이 향상되고, 농업인의 일손 부담이 줄어드는 등 실질적인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부품비 지원 확대가 수리비 부담 완화에 도움을 주며 농가의 경영 안정과 소득 증대에도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황병길 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수리지정점 운영을 통해 현장의 실질적인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 정비업체의 이용을 촉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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