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출신 작곡가 이재웅, 청소년 오케스트라에 300만 원 기탁
"음악으로 받은 응원, 후배들에게 돌려주고 싶었어요"
- 윤왕근 기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강릉 출신 대학생 작곡가 이재웅 씨(24)가 지역 청소년들의 예술 활동을 응원하기 위해 솔향유스심포니 오케스트라에 300만 원을 기탁했다.
이재웅 씨는 뮤지컬 '경포'의 작곡자로 활동하며 받은 수익 일부를 기부하며, "그동안 음악을 통해 받은 관심과 응원을 후배들에게 다시 전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솔향유스심포니 단원들이 더 넓은 무대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기탁금 300만 원은 전액 우수 단원 장학금으로 사용된다. 수상 대상자는 출결, 연주 실력 향상, 봉사 및 교류 연주회 참여도, 합주 성실도 등 다양한 항목을 평가해 선정될 예정이다.
솔향유스심포니는 강릉시청소년수련관이 운영하는 청소년 오케스트라로, 2009년 창단 이후 정기연주회, 봉사연주회, 교류음악회 등을 통해 지역 청소년들의 음악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강릉형 교육발전특구사업과 연계해 문화예술 교육의 전문성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이채희 시 복지민원국장은 "지역 청년 예술인의 따뜻한 나눔 실천이 더욱 큰 의미를 가진다"며 "기탁금은 청소년들의 음악적 성장을 위한 장학금으로 투명하게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솔향유스심포니가 강릉을 대표하는 미래 예술 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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