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가 정착할 기반을"…원주시, '경제교육도시' 밑그림 완성

강원 원주시 경제교육도시 조성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및 시민포럼이 지난 16일 호텔인터불고 원주에서 열렸다. (원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12.18/뉴스1
강원 원주시 경제교육도시 조성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및 시민포럼이 지난 16일 호텔인터불고 원주에서 열렸다. (원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12.18/뉴스1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원주시가 추진 중인 '경제교육도시' 비전의 밑그림이 완성됐다. 이 비전은 산업과 교육을 연계해 인재가 지역에 정착할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서, 원주시는 교육·산업·정주 정책을 하나로 통합하는 전략으로 경제교육도시를 구축할 방침이다.

18일 원주시에 따르면 '원주시 경제교육도시 조성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및 시민포럼이 지난 16일 호텔인터불고 원주에서 열렸다. 시는 이를 통해 경제교육도시 조성 기본계획의 방향성·실행전략을 마련해 공유하고, 시민·학생·학교·대학·산업계의 의견을 수렴했다.

특히 행사에선 경제교육도시 추진을 위한 교육과 산업 분야의 간극을 좁히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고, 지자체와 대학, 기업의 역할을 명확히 하는 거버넌스 구축이 필요하단 의견이 제시됐다.

행사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지자체는 조정과 지원, 학교는 교육과정과 인재 양성, 기업은 현장 경험 제공과 인력 수요 제시라는 역할을 분명히 해야 경제교육도시 비전이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는 이번 행사에서 제시된 논의를 바탕으로 △인재상 정립을 포함한 교육도시 구상 △지역 특화 산업과 국제 교육의 연계 전략 수립 △인재의 유입과 정주를 위한 정책 패키지 설계 등 경제교육도시 핵심 실행 과제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교육이 산업과 연결되고, 인재가 지역에 정착하는 원주형 경제교육도시 모델을 단계적으로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