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위험지에서 공공주택으로…강릉 통합공공임대주택 건립 '순항'

조감도.(강릉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2.18/뉴스1
조감도.(강릉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2.18/뉴스1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강릉시가 입암동 일원에 추진 중인 통합공공임대주택 건립사업이 실시설계와 주요 행정절차를 마무리하며 2026년 착공을 위한 최종 준비 단계에 들어섰다.

18일 시에 따르면 입암동 498번지 일대에 총사업비 267억 원을 투입해 통합공공임대주택을 조성 중이다. 이 사업은 청년,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등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을 도모하고,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지역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된다.

건축 규모는 지하 1층~지상 10층, 연면적 6815㎡, 총 80세대다. 전용면적 기준으로 20㎡형 20세대, 42㎡형 17세대, 51㎡형 43세대로 구성된다. 공동 세탁실과 커뮤니티실 등 주민편의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준공 목표는 2027년 12월이다.

해당 부지는 과거 E급 재난위험시설로 분류됐던 대목금강연립 철거 부지로, 이번 사업을 통해 오랜 안전 문제를 해소하는 동시에 도시환경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청년층이 강릉에 원활히 유입·정착할 수 있도록 주거안정 여건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지역소멸에 적극 대응하겠다"며 "시민들의 주거 부담을 덜어주는 맞춤형 공공주택 공급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