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지역 맞춤형 통합돌봄 구축 속도…전담 TF·설명회·협업망
- 윤왕근 기자

(동해=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동해시가 지역 기반 통합돌봄 체계 구축을 위해 관련 제도 정비와 협업체계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3일 시에 따르면 지난 10월 '통합돌봄사업 사회보장신설협의'를 신청하고, 통합돌봄지원 조례 개정을 위한 입법예고에 착수하는 등 제도적 기반 구축을 진행 중이다.
통합돌봄지원사업은 노쇠·장애·질병 등으로 복합적인 도움이 필요한 주민에게 의료·돌봄·주거·복지 서비스를 하나의 창구에서 연계·지원하는 체계를 마련하는 사업이다.
시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유관기관 실무자 간담회를 열어 기관 간 협업체계를 점검했으며, 12월 1일부터 12일까지 '동해형 통합돌봄 추진'을 위한 찾아가는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는 부서별 역할을 명확히 하고 사업 취지와 추진 방향을 공유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앞으로는 지역 병원과 민간기관을 대상으로 한 사업 설명회 및 업무협약을 통해 의료·돌봄 자원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협력 구조를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동해시는 이와 병행해 전담 TF팀을 구성하고 통합돌봄 체계 마련을 준비하고 있다. 내년 1월에는 10개 동 행정복지센터에 '통합지원창구'를 설치·운영해 시민들이 보다 손쉽게 서비스를 안내받고 연계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는 오는 17일 국민건강보험공단 통합돌봄지원센터 최재우 부연구위원을 초청해 '통합돌봄지원사업 민관 실무자 역량강화 교육'도 실시한다. 교육에는 시 복지·보건 담당자뿐 아니라 사회복지시설·장기요양기관 종사자, 관련 분야에 관심 있는 시민들도 참여할 수 있다.
동해시 관계자는 "도움이 필요한 시민들이 제때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통합돌봄 체계를 차질 없이 준비하고 있다"며 "기관 간 협력과 제도 기반 확립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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