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강원도 계약실적 평가 '우수'…지역업체 수주 확대 등 성과
- 윤왕근 기자

(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속초시가 강원도가 실시한 2025년 도내 업체 계약실적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지역업체 수주율 제고와 행정절차 혁신을 동시에 추진한 성과가 인정되며 강원도지사 기관표창을 받았다.
3일 속초시에 따르면 사업 계획 단계부터 지역업체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지역 생산품 우선구매를 실천해 왔다. 발주계획과 수의계약 현황을 투명하게 공개해 관내 기업의 참여 기회를 넓힌 결과, 도내 업체 수주율이 크게 향상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행정절차 간소화도 주요 개선 성과로 꼽힌다. 시는 기존 7종·최대 22장에 이르던 계약 서류를 1종 3장으로 줄여 계약 당사자의 부담을 대폭 완화했다. 이 같은 절차 혁신은 업무 효율성 향상은 물론, 종이 사용을 최소화한 탄소중립 실천에도 도움이 됐다는 설명이다.
업무 누락과 지연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도 마련됐다. 시는 '각종 사업의 인허가 행정절차 및 사업추진 기본지침'을 제작해 실무 혼선을 줄였으며, 공공계약 컨설팅과 정기 교육을 통해 실무자 역량도 강화했다. 이러한 개선책은 계약행정의 투명성·효율성을 높이고 지역업체와의 상생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속초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제도 개선과 혁신 행정을 지속해 지역업체가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투명한 계약문화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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