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중앙동주택재개발, 두산건설 새 시공사…'위브 더 제니스' 조성
- 윤왕근 기자

(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속초시 중앙동 일대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이 새 시공사 선정을 마무리하고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3일 속초중앙동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임시총회를 열고 공사비 증액 갈등으로 협력이 중단됐던 기존 시공사 DL이앤씨와의 계약 해지를 의결했다. 조합은 이어 새 시공사로 두산건설을 최종 추대했다.
당시 총회에는 시공사 선정 안건을 포함해 관리처분계획 수립 등 16개 안건이 상정됐으며,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조합이 의결한 관리처분계획에 따르면 사업은 대지면적 4만6315㎡에 건폐율 25.22%, 용적률 372.85%를 적용해 지하 4층~지상 41층 규모 아파트 1449세대(임대 81세대 포함)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내용이 담겼다. 다만 정비계획 변경 입안 제안이 함께 통과됨에 따라 향후 세부 계획은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조합 관계자는 "관리처분계획 의결로 곧바로 인가 신청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라며 "정비계획 변경 방향이 확정된 만큼 시공사·설계사와의 협의를 통해 설계 변경안을 마련하고 사업시행계획 변경 절차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관리처분인가가 완료되면 조합원 이주, 철거, 착공 순으로 사업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새 시공사로 참여하게 된 두산건설 관계자는 "설악산·영랑호·청초호·속초해수욕장 등 천혜의 조망을 갖춘 입지에 '두산위브더제니스' 브랜드로 최고급 주거환경을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해당 부지는 속초시청과 중앙관광수산시장 등 주요 생활 인프라를 갖춘 도심 입지로, 동해 바다와 영랑호·청초호 조망권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어 지역 안팎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wgjh6548@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