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억원 사업 원주 호국보훈공원 구상 완료…2030년 개관 목표
- 신관호 기자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원주시가 향후 5년 뒤 원주 호국보훈공원을 개관할 전망이다.
2일 시에 따르면 원주 호국보훈공원 조성 사업은 원주의 호국정신과 항쟁역사를 체계적으로 기억·계승할 보훈 거점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2030년 시내에 이 공원을 개관할 목표로 188억 원을 들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원주가 동학농민항쟁, 의병봉기, 3·1운동, 6·25전쟁 등 한국사의 주요 전환점이 집중된 역사 도시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는 이를 통합적으로 상징하고 시민에게 전달할 보훈 공간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호국보훈공원을 조성키로 했다.
시는 지난해부터 관련 용역을 추진, 지난달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그 결과를 살핀 시는 공원을 역사·치유·희망 공간으로 구성, 공원 중심에 '평화교육기념관'을 배치할 구상을 내놨다. 여기에 원주시민의 숲'을 마련할 구상도 했다.
시는 투자 심사, 설계 공모, 전시 기획 등 후속 절차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시는 최근 지역 보훈단체장들과 함께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에게 공원을 조성하는데 필요한 정부 차원의 지원도 요청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항일 정신, 6·25전쟁 승전의 경험이 제1군수지원사령부, 제36보병사단, 공군 제8전투비행단 등 현대의 군사·안보 역량으로 이어지는 원주는 호국·보훈 서사를 갖춘 유례없는 도시"라며 "원주 호국보훈공원은 생활형 보훈 문화의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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