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근로자종합복지관' 착공…노사협력 모범도시 '첫 삽'

강원 강릉시 근로종합복지관 착공식.(강릉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2.1/뉴스1
강원 강릉시 근로종합복지관 착공식.(강릉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2.1/뉴스1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강릉시가 지역 근로자의 복지환경을 대폭 강화할 핵심 인프라인 '근로자종합복지관' 건립에 본격 착수한다.

시는 1일 교동 조성 예정지에서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 일정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홍규 강릉시장을 비롯해 최익순 강릉시의회 의장, 김학만 한국노총 강릉지역지부 의장 등 지역 기관·단체장 100여 명이 참석해 사업의 출발을 함께했다.

근로자종합복지관은 지역 근로자들의 복지 여건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2023년부터 추진돼 온 사업으로, 총 148억 원이 투입된다. 시는 기존 노후 복지관을 철거한 뒤 연면적 2594㎡, 지상 3층 규모의 새 건물을 짓고 있으며,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새 복지관에는 노사 상생 프로그램 운영 공간을 비롯해 법률·노무·심리상담 지원실, 직업역량 강화 교육실이 마련된다. 카페, 다목적회의실, 각종 교육장, 체력단련실 등 근로자의 여가·문화 활동을 위한 편의시설도 갖춰 근로자 친화 복합공간으로 조성된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근로자종합복지관이 지역 근로자의 생활 안정과 복지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며 "강릉시가 노사협력 모범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