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선 속초시장 "민생 회복·관광도시 도약"…시의회 시정연설
크루즈 활성화·척산도수관로 개설 성과 강조
공공산후조리원 등 역점사업 완료 의지 밝혀
- 윤왕근 기자
(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이병선 강원 속초시장이 28일 개회한 제349회 속초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 시정연설을 통해 민선 8기 주요 성과와 내년도 시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이 시장은 "민선 8기 출범 직후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전 시민 희망지원금 지급, 속초사랑상품권 도입 등 민생 회복에 주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어린이 물놀이터·중도문 공공체육시설·정수장 침전지 덮개 등 공공건축 사업 다수를 완료했으며, 임기 내 장애인종합복지센터·공공산후조리원·외국인 어선원 복지회관·자생식물원 생태탐방로 등 주요 시설을 준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상수도 분야에서는 "고성 경계~청초교 구간 상수도 현대화사업으로 유수율을 기존 59%에서 92%로 높였고, 학사평 지역 원수 부족 해소를 위해 척산도수관로를 개설해 올해 영동권 가뭄 속에서도 단 한 차례의 제한급수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관광 분야에서는 △연간 관광객 2500만 명 돌파 △지역관광발전지수 5회 연속 1등급 △도내 1위 관광지 다수 배출 △영랑호 벚꽃축제 전국구 성장 △속초항의 '대한민국 5대 크루즈 항만도시' 선정 및 국제 크루즈 서밋 '아시아 우수항만상' 수상 등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또 동서고속철·동해북부선 전 구간 착공, 역세권 개발사업 본격화, 전국우수시장박람회 역대 최대 매출, 문화도시 지정에 따른 200억 원대 국비 확보, 신흥사 시왕도 열 번째 작품 환수, 접경지역 지정에 따른 내년도 국비 210억 원 추가 확보 등도 성과로 제시했다.
민선 8기 수상 실적으로는 △2024 콤팩트시티 종합대상 △정부합동평가 2년 연속 도내 1위 △신속집행 3회 1위 △탄소중립·재난관리 등 각종 평가 우수기관 선정 △고향사랑기부금 2년 연속 도내 1위 및 SBS '고향사랑기부대상' 대상 등을 언급했다.
이 시장은 내년 주요 정책 방향으로 △창업·기업하기 좋은 강소도시 △세계 속 문화·체육·관광 도시 △체감형 복지도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안심도시 △지속 가능한 농·어촌 △어디서나 살기 좋은 생활도시 △글로컬 강소도시 실현 등 7대 전략을 제시했다.
속초시는 올해보다 7.81% 늘어난 5413억 원 규모의 내년도 본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와 관련 이 시장은 "개청 이래 처음으로 국·도비 2000억 원 이상을 확보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 시장은 "지난 3년 5개월간 시의회와 함께 주요 현안을 해결해 왔다"며 "남은 임기 7개월 동안 시민 행복과 미래 100년 도시 기반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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