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식 강릉해경서장 "구조태세 유지에 만전"…동절기 현장점검

박홍식 강릉해양경찰서장이 25일 동절기 현장 안전점검 차 강릉파출소를 방문해 연안구조정 내 장비를 살펴보고 있다.(강릉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1.25/뉴스1
박홍식 강릉해양경찰서장이 25일 동절기 현장 안전점검 차 강릉파출소를 방문해 연안구조정 내 장비를 살펴보고 있다.(강릉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1.25/뉴스1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박홍식 강릉해양경찰서장이 25일 강릉파출소를 방문해 동절기 해양안전관리 실태와 긴급 대응태세를 집중 점검했다.

강릉해경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2024년) 강릉해경 관내에서 발생한 동절기 선박사고는 총 86척, 이로 인한 사망자는 3명으로 집계됐다. 겨울철 낮은 수온과 잦은 풍랑 등 악조건이 이어지는 만큼, 단순 사고가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이날 박 서장은 기상 악화 시 발생할 수 있는 선박 충돌·전복·화재 등 인명사고에 대비해 구조장비 운용 현황과 현장부서의 긴급 출동 체계를 점검했다. 이어 파출소 직원들을 격려하며 현장의 애로사항과 의견을 직접 듣는 소통 시간도 가졌다.

박 서장은 "동절기 해상은 작은 사고도 곧바로 중대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해양사고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긴급 구조태세 유지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릉해경은 27일 주문진파출소와 동산출장소에서도 동절기 대응 태세를 이어서 점검할 계획이다. 또 지자체,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어선안전조업국, 수협 등 관계기관과 함께 화재 취약 선박 대상 합동 점검과 안전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겨울철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선제적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