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구급대 인력 공백 방치, 생명 안전 위협하는 예산 편성"
이무철 강원도의원, 소방본부 예산안 심의서 지적
- 한귀섭 기자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이무철 강원도의원이 제342회 정례회 소방본부 예산안 심의에서 강원도소방본부가 제출한 ‘구급대체 인력 운영’ 예산이 도민 생명·안전에 턱없이 부족한 수준으로 편성됐다며 강하게 지적했다.
21일 소방본부에서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구급대 인력 공백 해소를 위해 시행 중인 대체인력 운영 사업은 최근 3년 동안 수요의 10~18%만 충원되는 구조였다.
2024년 시범 운영 당시 대체 수요는 53명이었으나 실제 충원은 6명(11.3%)에 그쳤다. 올해는 65명 중 9명(13.8%), 2026년 계획도 55명 중 10명(18%)만 충원하는 수준이다.
타지역의 경우 올해 서울은 32명, 부산은 36명, 경기는 200명, 대전 20명, 충남 20명, 전남 20명 등 일부 시도는 선제적으로 대체인력을 확충했다. 반면 강원도는 지난해 9명, 올해도 10명 계획에 그쳤다.
이 의원은 "구급대 한 명의 공백은 곧바로 출동 지연, 이송 중 위험 증가, 3인 1조 운영 붕괴, 대원 번아웃으로 이어진다"며 "이는 단순한 행정 편의 문제가 아니라 도민의 생명과 직결된 문제"라고 강조했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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