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바다 절대 수호" 동해해경청, 통합방위태세 강화 협조회의

(동해=뉴스1) 윤왕근 기자 =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이 해군 제1함대사령부, 동해어업관리단과 함께 동해 해역 통합방위와 해양주권 수호 강화를 위한 협조회의를 개최했다.

13일 동해해경청에 따르면 전날 청내에서 열린 이번 회의는 동해 안보환경이 복합화되는 가운데, 제3국 어선의 불법조업 대응, 우리 어선의 안전조업 보장, 접경해역 위기대응 공조체계 강화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 기관은 최근 동해 북방한계선(NLL) 근해에서 관측된 외국 어선의 이동 및 조업 동향을 공유하고, 유사 상황 발생 시 정보공유체계와 합동 대응 절차를 즉시 가동할 수 있는 실질적 협력방안을 중점 검토했다.

또 조업어선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해경의 해상순찰 △해군의 감시·경계자산 △어업관리단의 단속정보를 연계한 3중 통합감시체계 구축 필요성도 함께 논의했다.

김성종 동해해경청장은 "이번 협조회의는 해경·군·관이 한 팀으로서 동해 해역을 지키기 위한 공조체계를 더욱 견고히 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각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국가 해양주권과 해양안보를 철저히 수호하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동해바다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