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퇴근길, 송정시장으로 출근"…동해시 '불금전파' 시즌1 피날레

(동해=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동해시가 송정지구 도시재생 소프트웨어 사업으로 추진해 온 '불금전파 송정' 시즌1이 14일 오후 6~9시 송정시장 일원에서 마지막 행사를 연다.

'불금전파'는 '불타는 금요일 모듬전 파티'의 약칭이다.

이번 피날레 행사에서는 동해묵호항으로 들어오는 먹태로 만든 먹태칼국수, 먹태 대가리 육수를 활용한 먹태어묵 등 지역 특산자원을 활용한 따끈한 메뉴가 판매된다.

불금전파 송정'은 동해항·동해역·해군 1함대·송정시장 등 송정지구만의 특화 요소를 살린 도시재생 이벤트로, 매 회차 다른 시도로 호응을 얻어 왔다.

1회차엔 동해 묵호항 골뱅이를 활용한 무침요리와 '모둠전, 2회차 시장 제철 식재료로 만드는 시민참여 '전 부치기 체험, 3회차는 한때 골목을 대표했던 찐빵·만두가 큰 인기를 끌었다.

4회차이자 시즌1의 마지막 행사에서는 그간의 경험을 반영해 프로그램이 한층 업그레이드된다.

먹태 메뉴뿐 아니라 송정의 산업·생활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용광로 두루치기', '불금'을 재치 있게 풀어낸 '불금파전', 그리고 송정 골목의 추억을 담은 찐빵·만두도 다시 선보인다.

특히 '4회차' 콘셉트에 맞춰, 전표 번호에 '4'가 포함된 7명에게 두루치기 반값 할인 이벤트가 진행돼 현장을 더욱 활기롭게 만들 예정이다.

정하연 시 도시정비과장은 "송정시장 골목은 과거 직장인들이 퇴근길에 찐빵과 만두를 즐기던 추억의 공간"이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송정지역의 정서와 역사적 맥락을 담은 다양한 도시재생 프로그램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