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 2026년도 예산 3조9971억원 편성
"보통교부금 감소에도 미래 역량 강화에 전략적 투자"
- 한귀섭 기자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도교육청은 11일 2026년도 예산안을 3조 9971억 원 규모로 편성하여 강원도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전년 대비 1917억 원(4.6%) 감소한 규모로 보통교부금 감소 등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재정의 건전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2026년도 세입 재원은 △중앙정부이전수입 3조 149억 원 △지방자치단체이전수입 3781억 원 △기타이전수입 11억 원 △자체수입 604억 원 △기타수입 606억 원 △기금전입금 4820억 원 등이다.
특히 세입재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보통교부금이 세수 여건 악화로 최근 3년간 감소 추세여서 재정 압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감소하는 세입을 보전하기 위한 기금 사용이 가속화되는 등 2024년부터 시작된 적자 재정이 지속되는 상황이다.
또 인건비 인상과 물가 상승에 따른 경직성경비의 증가와 늘봄교실, 디지털교육 혁신 등 신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도교육청은 정체된 세입과 팽창하는 세출에 대응하고, 재정의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고강도 세출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그럼에도 도교육청은 학생의 학습권 보장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예산을 배분했다. 시설 사업은 시급성과 안전성을 중심으로 우선 반영하는 등 필수 교육 활동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했다.
주요 예산은 강원 학생의 학력 향상과 미래 역량 강화, 학생 선택권 강화 및 개인 맞춤형 교육과정 실현, 올바른 인성과 공동체 의식 함양, 교육복지 사각지대 해소 등이다.
이형희 예산과장은 "2026년도 예산안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미래를 여는 학교, 더 나은 강원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꼭 필요한 사업에 예산을 집중 편성했다"며 "학생들의 성장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강원교육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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